[자막뉴스] 기자들 옆으로 떨어진 포탄...공습 격화에 취재 중 비극 / YTN

2023-10-16 19,933

언덕 위 철탑을 찍던 생중계 카메라.

멀지 않은 곳에서 사격 소리가 들리더니 큰 폭발음과 함께 화면이 연기로 뒤덮입니다.

레바논 남부 알마 알 샤브.

하마스를 지지하는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 포탄이 기자들 있는 곳에 떨어졌습니다.

로이터 통신의 카메라 기자 이쌈 압달라가 사망하고 AFP 통신, 알자지라 방송 등 다른 기자 6명도 크게 다쳤습니다.

전쟁 후 레바논 지역에서 기자 사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

이스라엘 측은 즉각 유감을 표했습니다.

[길라드 에르단, 유엔주재 이스라엘대사 : 분명히 취재 중인 기자들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, 아시다시피 우린 전쟁 중입니다.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. 후회스럽고 유감스럽습니다. 진상을 조사하겠습니다.]

며칠 전 가자 지구에서 숨진 기자의 장례식.

피로 물든 '프레스'가 찍힌 조끼가 동료 기자의 손에 들려 장례식장으로 향합니다.

가자 당국은 며칠 새 공습으로 가자 지구에서만 적어도 언론인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

[모나 오칼 / 기자 :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립을 지키기란 너무 어려워요. 상황은 너무 고통스럽고 어렵지요. 기자들에게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.]

지난 8일엔 생중계로 소식을 전하던 기자 뒤의 건물이 공습을 받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습니다.

충돌이 격화하면서 언론인 피해가 속출하자 백악관과 유엔도 애도를 표하며 언론인 보호를 강조했습니다.

[스테판 두자릭 / UN 대변인 : 기자가 없다면,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. 기자는 보호받아야 하고, 그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]

YTN 기정훈입니다.

영상편집ㅣ이은경
자막뉴스ㅣ이 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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